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용서받지 못한 자(2005) (문단 편집) ==== 유태정 ====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MZa712U.jpg|width=100%]]}}}|| ||<#D5AC80,#191919><:> {{{#CE0400,#dddddd '''유태정''' ([[하정우|{{{#CE0400,#dddddd 하정우}}}]])}}} || >'''명문대생은 원래 군생활 적응 못해? 고참도 없어? 비합리적이다 이거지?'''[* 승영이 태정에게 쓰던 편지를 마수동 병장에게 빼앗기자 그를 향해 '''"[[씨발|씨x]] 달라고!"'''라고 [[하극상|욕설을 내지르자]] 이를 보다 못한 태정이 분대원들을 화장실로 집합시킨 후에 승영에게 한 대사. 그 전까지 태정은 승영의 선임인 동시에 중학교 시절 친구로서 승영에게 친절하게 대해 주며 승영의 행동들을 비호해 줬지만, 아무리 마수동이 먼저 원인을 제공했기로서니 '''철저한 계급사회인 군대에서''' 후임이 왕고에게 욕설을 퍼부은 것은 분명 선을 넘어도 한참 넘은 행동이다. 사실 이건 사회에서도 용납되지 않는 행위이다. 예를 들어 부장이 평사원에게 똑같은 행위를 했다면 부장은 자신의 위치를 남용해 직장 내 괴롭힘을 저질렀으니 처벌받아야 하지만, 이와 별개로 평사원이 욕설을 퍼부으면 본인도 모욕을 한 셈이다.(당연히 그냥 참고 넘기란게 아니라 회사의 인사담당자에게 신고하거나 이도 안되면 고용노동부에 신고해 처벌을 받게 해야한다는 것) 괜히 사회에서 시비 거는 미친놈들 만나면 맞주먹질하지 말고 경찰 부르란게 아니다. 심정으론 이해가 가는 행위라도 문제가 되는 행위이기 때문.][* 후임병들을 모두 집합시킨 상태였기에 만약 그 자리에서 승영을 혼내지 않는다면 분대원들에게 자신이 승영만 감싸고 돈다는 인식을 심어주게 되므로 어쩔 수 없이 중학교 동창이자 후임인 승영에게 마음에 없는 거짓 갈굼을 가한 대사다. 1%의 진심도 안 담겨 있을 것이라곤 장담할 수 없지만...] >'''니가 틀렸다는 게 아니라 니가 그러면 나중에 힘들어져. 왜 자꾸 말 나오게 대꾸를 해?'''[* 이건 진심 100%다. 승영이 자꾸 엇나가려 하자 자신의 조언을 무시한 것 때문에 화도 났지만 무엇보다 친구가 저렇게 맞고 욕먹고 다니니 여태 커버쳐줬던 자신이 전역해서 부대를 떠나게 되면 그 구타와 괴롭힘의 정도는 더 커질 것이고 그로 인해 승영이 못 견딜 것 같아 걱정되는 게 더 커서 이렇게 얘기했을 것이라고 보는 게 자연스럽다.] [[분대장]]. [[대대장]] CP병으로 부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카리스마 있고 무서운 병장 실세. 이승영이 전입할 당시 이제 막 병장을 단 시점으로 추정되며, 중학교 동창 이승영이 [[연세대학교|명문대생]]이었던 것과 달리 [[대학교]]는 다니지 않는 것으로 묘사된다. 2년여 동안 나름 안정적이고 모범적으로 군생활을 해 왔지만 [[중학교]] 동창 승영이 [[부사수]]로 들어오면서 고생하기 시작한다. 특히 [[왕고]]이자 악덕 고참의 표본인 마수동과 고지식한 신참 승영 사이에 끼어서 고생한다. 군대 조직에 적응하지 못하는 승영에게 충고도 해주고 커버도 쳐주다가 결국 승영이 마수동에게 선을 넘어 대드는 큰 잘못[* 생활관에서 승영이 태정에게 감사의 편지를 쓰고 있는데 마수동이 뒤에서 이를 낚아채어 낭독을 했다. 이에 승영이 마수동으로부터 이를 도로 빼앗으려고 하지만 마수동이 발길질까지 하며 승영을 밀어내자 빡친 승영이 마수동에게 '''"씨x 달라고!"''' 라며 욕설을 내질렀다.]을 하는 바람에 자신까지 마수동에게 갈굼을 당하게 되자 후임들을 집합시켜 [[구타]]와 [[얼차려]]를 가하게 된다. 그마저도 나머지 후임들을 다 내보내고는 승영에게 미안하다며 어깨를 붙잡고 사과하고 껴안기까지 하는 등 승영에 대한 개인적인 악감정은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말년병장]]이라 잘못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태정이 작중에서 말년병장으로 나오는 경우는 단 1초도 없다.[* 마수동과 1~2개월 정도의 짬 차이가 있다고 가정한다면 지훈이 전입왔을 당시에도 태정은 전역이 2~3개월은 남은 상태였다. [[말년병장]]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말년병장은 전역이 한 달 내외로 남은 병장을 뜻한다.] 태정이 현역병으로서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신이 바로 승영이 마수동에게 욕설을 내지른 후 후임들을 화장실에 집합시키고 승영과 지훈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인데, 그때도 생활관에서 깔깔이 입은 선임이 한 명 있었고, 상식적으로 허구한날 후임 화장실에 집합시켜서 원산폭격 시키고 구타하는 말년병장은 없다(...). --잘못하다간 [[전역빵|말년휴가 복귀 후 전역 전날에 더 심하게 보복을 당하고 부상]]당하는 수가 있다.-- 마수동이 전역한 후 대석이나 지훈을 그냥 내무실에서 패면 모를까.. 사회 나가서 뭐할 궁리나 하면서 늘어지게 TV나 보고 후임들이랑 놀아주는게 말년병장.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인연이 있는 승영을 커버쳐줄 뿐 다른 후임들에 대해서는 냉혹한 군기반장이다. 얼차려를 가하거나 구타하고 당근을 주는 솜씨가 자연스럽다. 그 외에도 승영에게 '나 없으면 어떻게 하냐'라고 걱정하는 등 다른 후임들이 태정을 두려워 한다는 사실이 간접적으로 표현된다. 태정은 전역 1~2개월 전까지 내무반에 선임이 둘이나 있고 맞후임인 대석과는 짬이 6개월 정도 차이나는 꼬인 군번에 속하기 때문에 후임들을 잡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니었을까 추측된다.[* 실제로 막내 생활을 오래 한 병사들이 후임을 잘 갈구는 경우가 많다. 짬 차이가 많이 나서 잘 먹히는데다 선임들에게 잘 보여야 하기 때문이고, 오랜 막내 시절 동안 당해 왔던 것이 많아 보상심리 혹은 자연스럽게 터득한 군기 노하우가 쌓였기 때문이다.] 군생활하는 모습을 보면 매우 성실한 인물인 것 같지만 [[전역]] 후의 모습을 보면 그냥 너덜너덜한 백수 한량. 이를 보아 군생활 중 보여주었던 카리스마 있는 모습은 '''계급과 지위를 적절하게 활용한 처세 전략'''에 불과했단 걸 알 수 있다.[* 태정과 마수동의 군번이 반대였다면 그렇게 후임들을 엄하게 대했을지도 의문이다.] 전역한 후 승영과 만났을 때 승영의 [[군복]]을 보고는 "넌 휴가 나와서까지 그걸 입고 다니냐, 난 그거 '''보기만 해도 토할 것 같다'''"며 치를 떤다거나, 군대 시절 부대원들과 만난 적 있냐는 질문에는 "내가 걔들을 왜 만나냐"며 혀를 찰 정도로 군 복무 시절에 대해 부정하고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이렇게 달라진 태정의 모습에 승영은 당황스러워한다. 처음에는 승영이 찾아오자 놀라면서도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단 처음에 술집에서 여자친구인 지혜에게 전화해서 좀 동석해달라고 억지로 사정사정하는 장면이 있는데, 사실 감독에 의하면 태정이 승영을 불편하게 느껴서라고 한다. 실제로 연락 끊겼다가 만난 중학교 동창처럼 '지인이지만 친하지 않은' 사람은 상당히 애매한 관계이다. 군대 같은 곳에서 만나면 엄청 반갑지만, 사회에서 만나 다시 우정을 쌓기는 좀 어색하다. 이는 태정이 사실 오기 싫어하는 여자친구를 억지로 오라고 부른 것이지만, 승영에게는 마치 여자친구가 스스로 오고 싶어해서 오는 것처럼 말하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어딘가 이상한 승영의 태도에 갈수록 점점 귀찮음과 짜증을 느끼기 시작한다. 대표적인 예시가 [[섹스|여자친구인 지혜와 한창 만리장성을 쌓으려던 찰나]] 불쑥 연락을 해서 분위기를 깨 버린다든지... 그것도 모자라 흥이 깨져서 그냥 가버리려는 지혜를 붙잡으려는데 승영이 지혜에게 "[[눈치 없는 새끼|중요하게 할 말이 있어서 그러는데 자리 좀 비켜달라]]"며 확인사살까지 해버린다. 지혜는 그 말을 듣자 진짜로 삐져서 가 버리고 그녀를 붙잡으려던 태정이 [[지나가던]] [[취객]]과 시비가 붙어 머리끄댕이까지 잡힌 건 덤. 태정은 이 일로 인해 화가 머리 끝까지 나버린다. 하지만 승영이 막차도 끊기고 택시비도 없어서 집에 갈 수 없게 되자 지혜와 묵고 있었던 여관방에서 같이 자고 가게 해준다. 하지만 둘이 남게 된 상황에서 승영의 계속되는 이상한 행동[* 할 말이 있다고 해놓고는 계속 중언부언하며 이야기를 질질 끌고, 심지어는 누워서 자려는 태정을 흔들어 깨우고는 계속 말을 시킨다. 게다가 태정이 듣기 싫어하는 군생활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를 꺼낸다.]에 '''"너 도대체 나한테 무슨 이야기가 듣고 싶어서 그러는 건데?"'''라며 짜증을 내고는 뛰쳐나가 버린다. 하지만 못내 마음에 걸려 편의점에서 먹을 걸 사서 다시 돌아가는 등[*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가진 돈을 탈탈 털어서 사간다. 계산할 때 금액이 만 원이 넘어가자 돈이 모자라 물건 몇 개를 뺀다.] 승영을 끝까지 신경써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살|여관방으로 다시 돌아갔을 때는 이미 늦긴 했지만...]] 목격자였으므로 [[경찰서]]에서 가볍게 조사를 받은 후 지혜의 원룸에 찾아가 기분이 안 좋은 티를 내지만[* 발톱을 깎던 중 지혜가 계속 자신이 해주겠다며 나서는데 하지 말라고 성질을 내며 발톱깎이를 바닥에 던져버린다.] 결국 [[섹스|이마저도 잊어버리려 한다.]][* 태정에게 뭔가 기분이 나쁜 일이 있었음을 짐작한 지혜가 태정에게 스킨십을 하면서 이를 풀어주려고 한다.] 다음날 지혜와 함께 [[대게]]를 찰지게 뜯으면서 지혜의 친구를 통해 일자리를 소개받고자 한다. 하지만 지혜가 친구와 서로 잘못한 게 있어서 얘기하기가 껄끄럽다고 하자 태정은 승영의 일을 생각하며 먼저 사과하라고 충고해준다. 태정은 어제 걔(승영)는 부대로 잘 돌아갔냐는 지혜의 물음에 응.. 하며 얼버무리곤, 화장실에서 '잘 들어갔어.. 잘 들어갔어...'라고 되뇌며 거울 속의 자신을 응시한다. 마지막 부분에서 '''"넌 [[어른]]이 먼저 되어야 돼 임마."''' 라든가, '''"네가 틀렸다는 게 아니라 그러면 너만 힘들어져."''' 와 같이 이런저런 충고를 해 주는 부분을 다시 오버랩해서 보여주는데 ‘어른’이 되어 친구의 자살에도 불구하고 일상으로 금방 돌아와 꾸역꾸역 살아가는 태정과 끝내 ‘어른’이 되지 못한 채 지훈의 자살에 죄책감을 느끼며 고통받다 자살한 승영이 대비되는 것으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 감독은 인터뷰에서 '실은 태정도 승영을 만나기 전후로 많이 못 먹는다. 밥 먹는 장면이 한 번도 안 나오지 않나. 꽃게를 먹는 건 삶의 의지인 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누가 하정우 아니랄까봐 맛있게 먹는다~~] 영화 내에선 후임들에게 [[당근과 채찍]]을 상당히 잘 사용한다. 태정은 주로 폭력을 먼저 행해서 기를 죽여 놓은 뒤 다독거리는 방법을 쓴다.[* 화장실로 집합시킨 뒤 싸대기를 날리는 방법을 사용한다. 물론 과거 군대라 가능했지 요즘 군대에서 저러면 바로 [[국군교도소]]로 직행할 수 있다.] 초반부에 [[화장실]]에서 [[원산폭격(가혹행위)|원산폭격]] 뒤 [[담배]]를 주는 방식 등등. 당시 기준(강조하지만 어디까지나 '''당시''' 기준이다)으론 사실 선임, 상관 입장에서는 가장 믿음직한 A급 병사이다. 승영이 와서 모든 게 꼬이기 전까지는 상관 입장에선 빠릿빠릿하게 일처리를 하고 알아서 병사들의 군기를 잡아 주며, 선임인 말년병장들 입장에선 자신을 적당히 대우해주고 너무 기어오르지 않으면서도 실세답게 내무반을 휘어잡는 존재감을 보여주는데, 사실 실세 라인이 존재감이 없으면 오히려 아무것도 안 하고 싶은 말년 라인이 피곤해진다. 후임들 입장에선 무서운 선임이지만 마수동처럼 이유없이 갈구는 쓰레기는 아니고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때만 혼낸다. 물론 폭력을 자주 쓰는 유태정이 대하기 쉬운 고참이란 건 절대 아니지만, 후임 입장에서는 때리는 고참보다 이유 없이 괴롭히는 고참이 더 환장할 만하다. 사실 지훈을 갈구는 장면이 '군생활 트라우마 깨우는 장면'으로 유명하지만, 당시 기준으로 보면 태정은 오히려 상당히 인간적으로 교육시킨 셈이다. 혼내면서도 인격모독이나 폭력은 쓰지 않고, 가벼운 체벌과 만회할 기회(한 시간을 주며 다시 외우라고 한다)를 준다. 당시 지훈처럼 하면 욕먹고 맞는 건 기본이었다.--굳이 당시 기준이 아니더라도 요즘 세상에서도 군대에서든 사회생활에서든 허지훈처럼 행동하면 앞에서 대놓고 뭐라 하는 것까진 아니더라도 주위로부터 [[폐급]] 취급 당하기 딱인 것은 마찬가지다. 물론 허지훈을 죽음으로 몰고간 상황 자체는 지훈의 잘못이 아닌, 억지로 군대에 끌려와야 하는 시스템의 희생자이기에 지훈은 엄연히 작중 빌런이 아닌 피해자이다. 다만 여러가지 상황들이 군생활때문에 예민해진 부대의 병사들을 자극하는 뇌관으로 작용한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지훈을 확실히 교육시키지 않으면 상관들이 화를 내고, 내리갈굼으로 인해 내무반 전체가 힘들어진다. 당시 군대 환경으로는 태정 같은 선임만 있으면 정말 '시키는 대로만 하면' 군생활이 상당히 편해질 수 있었다.[* 사실 영화 내에서도 태정의 고참이 마수동이란 희대의 쓰레기가 아니라 상식이 어느 정도 있는 인물이었으면 큰 문제가 없었을 수도 있다. 태정은 당근과 채찍을 적당히 쓰며 내무반을 이끌었을 것이고 승영도 마수동의 선을 넘는 짓거리가 없었으면 고참에게 대놓고 욕하는 지경까진 안 갔을 수도 있다. 승영 본인도 적당히 갈구고 (당시 기준으로) 비교적 상식적으로 대하는 심대석 밑에선 현실과 타협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태정 밑에서 군 분위기에 익숙해졌다면 심대석처럼 그냥 무난한 고참이 되었을 수도 있다. 이렇게 승영이 '무난한 군인'이 되었다면 그가 지훈에게 당근 일변도로 가면서 비극의 씨앗이 뿌려지는 일은 없었을 수도... 사실 군부조리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이들이 한두명이 아닌데 이런 문화가 수십년간 지속되는 이유는 대부분 사람들은 "더럽지만 죽었다고 생각하고 몇년만 참자"하고 적당히 타협하고 적응하기 때문이다.] 물론 서두에 언급했듯 '''당시''' 기준이다. 당시는 당연한 듯 여겨졌을 뿐.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